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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빌보드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팝스타' 됐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팝스타에 등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witter 'bts_officia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방탄소년단이 빌보드가 선정한 2020년 최고의 팝스타가 됐다.


7일 빌보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THE GREATEST POP STAR BY YEAR: 1981-2020)'리스트에서 2020년을 대표하는 팝스타에 등극했다.


빌보드는 '연도별 최고의 팝스타' 리스트를 통해 1981년부터 2020년까지 그해에 가장 깊은 영향을 미친 팝스타를 선정하고 있다.


인사이트빌보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화면


이번에 방탄소년단을 2020년 최고의 팝스타로 선정한 빌보드는 "미국인들은 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들을 무시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미터법, 보편적 의료 시스템 그리고 K-POP이다"라면서 "지난 몇 년까지만 해도 화려한 한국 팝의 세계는 싸이의 '강남스타일'과 같은 바이럴 히트곡과 2NE1, 소녀시대와 같은 그룹이 빌보드 차트 하류를 장식하면서 미국 팝 주류들의 변방에 있던 장르였다. BTS는 그 돌파구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3월까지 코로나19는 BTS를 비롯한 모든 투어 아티스트들의 희망을 무너뜨렸다. 그러나 BTS는 열성적인 팬층의 지원으로 생방송과 가상 공간을 장악했다"라면서 "이외에도 지난 6월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대한 전국적인 'Black Lives matter' 운동에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 3,000만 원)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 의식을 행동으로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빌보드는 또 "BTS가 설명이 필요 없는 영어권 슈퍼스타들과 나란히 이 명단에 오른 첫 번째 아시아 아티스트라는 점을 무시하긴 어렵다"면서 "미국 대중은 최고의 슈퍼스타로서 BTS의 위상뿐만 아니라 K-POP이 주류 음악에서 마땅히 누려야 할 자리를 부인할 수 없게 됐다"라고 밝혔다.


인사이트Mnet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리고 "마침내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우리는 팝의 고전이 될 수도 있었지만 단지 언어장벽 때문에 놓쳐 버렸을 그 모든 음악들을 고통스럽게 상상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도별 최고 팝스타' 리스트에는 수많은 유명 팝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아델(2011), 리한나(2012), 마일리 사이러스(2013), 비욘세(2014), 테일러 스위프트(2015), 저스틴 비버(2016), 에드 시런(2017), 드레이크(2018), 아리아나 그란데(2019) 등이 최고의 팝스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