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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학번 졸업할 땐 "기업에서 모셔간다" 할 정도로 '취업' 잘 된다고 예상하는 이유

21학번이 졸업자가 될 시기부터는 취업 인구 자체가 적어 상대적으로 '취뽀'에 성공하기 쉬울 것이란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국의 '출산쇼크'가 지속되고 있다.


아이 낳지 않는 나라가 된 한국의 합계 출산율은 2019년 0.9명대에 이어 지난해 0.84명대까지 떨어졌고, 내년에는 0.6명대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인구소멸국을 넘어 인구종말국으로 향하고 있는 한국의 출산율에 걱정과 우려의 시선도 있지만, 반색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바로 취업시장에 뛰어들 00년대생들이 그 주인공이다.


'90년대생이 온다'는 책이 서점을 점령하던 시기를 지나, 이들은 어느새 사회 곳곳에서 '고인물'이 됐다. 이제 00년대생들의 취업 시즌이 도래했다. 이들은 90년대생과는 수적으로 다르다. 


21학번이 졸업자가 될 시기부터는 취업 인구 자체가 적어 상대적으로 '취뽀'에 성공하기 쉬울 것이란 예상이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998년도부터 출산율 1.5명이 깨지며 1.4명의 시대가 열렸다. 2001년에는 1.3명이란 기록적인 출산율이 기록됐으며, 이후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1명의 출산율이 이어졌다.


2005년은 1.0명까지 출산율이 떨어진 해다. 이후 약간의 반등이 있었으나, 이전의 출산율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당시 매년 최저치를 기록하는 출산율은 '출산 쇼크'란 용어로 불릴 만큼 사회적 문제가 됐다. 


동시에 이들이 취업전선에 뛰어들 대학 졸업 시즌이 오면, 사실상 취업 호황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잇따랐다.


인사이트tvN '스타트업'


코로나 사태와 신산업의 등장 등 혼돈은 존재하나, 이 같은 예상은 큰 이변 없이 현실이 될 것이란 시각이 높다.


지방대 곳곳은 신입생을 모집하기 어려울 정도로 위기를 겪고 있다. 이 같은 '인력 부족' 현상이 기업에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 보는 것이다.


과거 경제 호황기 시절 회사를 골라서 입사하던 것에 비할 수는 없겠지만, 최악의 취업난으로 불리던 2000년대 초반과 현재에 비하면 00년대생의 취업 로드는 '비단길'인 셈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이는 예상에 지나지 않는다. 경제 침체가 지속될 경우 이들 역시 N포세대로 불리는 90년대생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스펙을 키우고 목표를 확실히 정해 대학생활을 알차게 하는 것만이 졸업 후 취업에 성공할 확률을 높여줄 것이니 만큼, 시대의 흐름과 전망에 희망을 가지기 보다는 자기계발에 힘쓰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