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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하더라도 결식아동에게 '공짜밥' 주겠다는 자영업 사장님들 (영상)

'진짜 파스타' 오인태 사장이 폐업을 하더라도 결식아동에게 밥 주는 걸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사장님들이 많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진짜 파스타' 오인태 사장이 폐업을 하더라도 결식아동에게 밥 주는 걸 멈추지 않겠다고 밝힌 사장님들이 많다고 전했다.


오 사장은 현재 '선한 영향력 가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선한 영향력 가게'는 결식 아동들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6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오 사장은 '선한 영향력 가게' 캠페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지금 당장 대한민국에 아이들이 굶는다는 사실이 조금 많음 아프기도 해서 그럴 바에는 그냥 저희끼리 아이들한테 공짜로 밥을 대접하자라고 해서 시작을 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만약에 제도가 잘 되어 있고 실행 인력이 많으면 저희가 나서서 이렇게까지는 안 했을 것 같다"고 했다.


실제 결식아동들에게 지원되는 금액은 턱없이 부족하다. 많이 주는 곳은 한 끼 당 9천 원을 지원하기도 하지만 이런 곳은 9곳에 불과하다.


6천 원이 안 되는 곳이 131곳으로 전체의 64%였고 충북 단양군 같은 경우는 한 끼당 4천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들이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곳은 편의점이 거의 유일무이하다고 볼 수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 사장은 "이걸 개선하려고 공무원분들도 만났었고 정치하시는 분들도 뵌 적 있다. 그런데 말해도 소용없으니까, 안 주니까 저희가 하는 거다. 안 해 주니까"라고 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사장님들도 계속해서 '선한 영향력 가게'에 동참하고 있다.


오 사장은 코로나19로 사정이 안 좋아서 아이들을 못 도와주겠다고 밝힌 사장님은 한 분도 없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YouTube 'JTBC News'


그는 가장 상처가 됐던 말이 '요즘 대한민국에 굶는 애들이 어디 있어요?'라는 말이라고 했다.


이어 "추산 33만 이렇게도 나오는데, 아이들이 굉장히 많이 굶고 있기도 하고 복지를 많이 못 받는 아이도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도 그의 걱정은 아이들이 오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미안해서 잘 안 온다며 "사장님들이 진심으로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