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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할 거야?" 10살 어린이가 날린 돌직구에 이낙연 대표의 대답

MBC 파일럿 프로그램 '누가 누굴 인터뷰'에 출연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질문을 받았다.

인사이트MBC '누가 누굴 인터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초등학생에게 "나중에 대통령 할 거냐?"라는 돌직구 질문을 받았다. 


지난 5일 이낙연 대표는 MBC 파일럿 프로그램 '누가 누굴 인터뷰'에 출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유명인들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이 대표는 자신을 소개하는 키워드로 '마네킹'을 꼽았다. 


사진이 찍히는 일이 많은데 모든 사진에서 표정과 자세가 똑같아서 마네킹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누가 누굴 인터뷰'


아이들은 이 대표에게 자신을 따라해보라며 셀카 촬영을 시도했다. 


그런데도 자연스러운 표정과 자세가 나오지 않자 아이들은 "마음이 편안하지 않아서 그렇다", "다 필요없고 행복하게 하면 된다"고 알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한 아이는 "나중에 대통령 할 거냐?"라는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 대표는 "그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하라고 하면 하는 거고, 하지 말라고 하면 못하는 거다"라고 답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누가 누굴 인터뷰'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흙수저였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잘 될 수 있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모가 가난하더라도 아이가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고 싶다"고 했다. 


요즘 고민으로는 "목소리가 낮아서 사람들이 답답해한다"고 했다. 


"사회가 안정됐을 때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들었지만 요즘엔 답답해한다"는 이 대표의 고민에 아이들은 "자기 목소리에 자신감을 가져라"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