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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픽사, '한국인' 할머니와 손자 이야기 다룬 감동 애니 '윈드' 무료로 뿌렸다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가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깜짝 공개했다.

인사이트YouTube 'Pixar'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픽사'가 한국인을 주인공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깜짝 공개했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픽사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한국인 할머니와 손자의 가슴 따뜻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단편 애니메이션 '윈드(Wind)'를 무료로 공개해 팬들의 집중 관심을 받았다.


약 '9분'짜리 단편 애니메이션인 '윈드'는 싱크홀에 빠진 할머니와 손자가 지상으로 탈출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늘 바깥세상으로 나가는 꿈을 꾸는 손자와 그런 손자를 묵묵히 지켜보며 곁에서 응원하고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 할머니 이야기.


인사이트YouTube 'Pixar'


얼핏 보면 평범한 할머니와 손자의 모습으로만 비춰지지만 '윈드'를 직접 관람한 많은 이들은 대사 한마디 없는 영상에 푹 빠져 가슴이 찡해졌다는 후기를 내놓고 있다.


바로 손자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할머니의 희생이 고스란히 담겨 있기 때문이다.


혼자 어두운 싱크홀에 남더라도 손자가 밝은 세상으로 갈 수 있다면 할머니 자신은 어찌되어도 아무 상관없는 것.


영상 말미에서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손주에게 남긴 보따리를 본 순간 세상 모든 손주들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훔쳤을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Pixar'


픽사는 그간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제공해온 '윈드'를 무료로 공개하게 된 이유도 밝혔다.


이는 최근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아시아계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애니메이션 '윈드'를 제작한 한인 2세 에드윈 장(한국이름 장우영) 감독은 "이 영화는 6·25 전쟁 이후 홀로 네 자녀를 키우고, 결국에는 새로운 삶을 위해 가족을 미국으로 보낸 할머니의 희생적인 삶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Pixar'


YouTube 'Pix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