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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머 빛베리가 남편의 극단적 선택에도 이혼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트위치tv 빛베리가 자해 소동을 벌인 남편과 '이혼'을 강행하려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트위치tv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트위치tv 스트리머 겸 코스튬 플레이어 빛베리가 최근 남편의 '자해'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빛베리는 남편과 서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이혼'을 하겠다는 확고한 뜻을 밝혔다.


지난 1일 빛베리는 트위치tv 생방송을 켜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빛베리는 잔뜩 수척해진 모습으로 등장해 최근 일어난 남편의 자해 사건과 이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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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빛베리의 남편은 지난달 19일 아내의 아이디로 트위치 방송을 켜고 친구와 통화 중 "빛베리가 이혼을 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방송 당시 방송 화면에는 분노한 남편의 모습과 혈흔이 묻은 테이블, 술병 등이 그대로 송출돼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부부관계가 틀어졌다는 추측을 하기 시작했다.


빛베리는 '이혼설'이 사실임을 밝히고 그 원인을 털어놨다. 그동안 괜찮은 척 버텨왔지만 돈 문제에 가정폭력까지 겹치면서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빛베리는 "이혼 이야기는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며 고작 최근 3,000만원 때문도 아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남편은 결혼 초반에 하던 사업이 잘 안 됐고 제가 방송을 시작한 뒤로 적극 지원했다"라며 "주식 등 다른 일을 하며 지난 5년간 돈 관리를 전적으로 해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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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근에 통장을 확인하니깐 6,000만원의 빚이 있다는 걸 알았다"라며 "남편은 그 후로도 제 이름으로 3,000만원 대출을 받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하혈'을 하기도 했다. 그동안 모른 척 넘어갔지만 너무 힘들어 주변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다"라며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다고 생각해 이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빛베리는 돈 문제 외에도 과거 남편의 폭력적인 언행 때문에 가정폭력 신고를 했던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는 남편과 떨어져 있는 게 좋다는 정신과 의사의 진단에 따라 별거 중이다.


빛베리는 "상황이 정리되는 대로 이혼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부부 문제는 창피해서 괜찮은 척 몇 년을 방송해왔는데 상황이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상 좋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는데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라며 "걱정해주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