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가정용 생수' 배송 기사만 따로 모집하는 요즘 택배 회사 근황

가정용 생수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일반 가정용 생수만 배송하실 분 구합니다"

생수를 주문할 때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 등의 택배 업계가 생수만 전담하는 택배 기사 모집에 나섰다.

모바일 앱, 온라인 등으로 생수를 주문하는 가정에 생수만 전담으로 하는 배송기사를 모집하고 있는 것.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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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 전담 배송은 대개 '자율배송제'로 진행되는 업무 특성상 출근시간이 보다 자유롭다.

분류작업 없이 지게차로 간단하게 상차 작업이 가능하며 묶음 배송 위주로 방문 가구 수도 적다.

생수 배송의 경우 평균 2~3묶음을 배송하기 때문에 일반 택배 보다 평균 방문 가구 수가 더 적은 것이다.

집화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생수 배송 기사는 따로 집화 업무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배송지에서 현장 퇴근이 가능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 같은 업무 특성 때문에 최근 생수 배송 전담 기사를 찾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관련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로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CJ대한통운 생수 전담 후기', '생수 전담 배송기사 어떤가요'라는 게시글을 발견할 수 있다.

생수 전담 배송을 경험한 이들은 "단일 품목만 하니 꽤 할만하다", "업무를 배우는 게 일반 택배보다 수월하다", "무겁고 가볍고 반복하는 일보다 일정 무게만 드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2021년 1월 기준 전국의 택배기사는 총 5만 4천여 명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