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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고소당한 하창환 전 합천군수 극단적 선택 시도

하창환 전 합천군수(72)가 2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하창환 전 합천군수


[뉴스1]  김대광 기자 = 하창환 전 합천군수(72)가 27일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전 군수는 이날 오후 3시 10분경 합천읍 서산리에 있는 부친 선영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됐다. 하 전 군수는 친구 A씨에 의해 발견돼 대구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하 전 군수는 주변 몇몇 사람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전화를 했고, 이를 이상히 여긴 A씨가 하 전 군수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하 전 군수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하 전 군수는 지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제38∼39대 합천군수를 역임했다.


하 전 군수는 최근 지역 내 베어링 제조업체 회장으로부터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뇌물수수) 위반 등의 혐의로 창원지방검찰청에 고소를 당해 심적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