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해경 "탑승자 21명 추정…생존 3명·사망 10명·실종 8명"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의 최종 탑승자 수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의 최종 탑승자 수가 2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신이 인양된 사망자의 신원도 모두 확인됐다.

 

이평현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6일 오후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확인된 돌고래호 탑승자는 생존자 3명, 사망자 10명, 실종자 8명 등 총 21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돌고래호가 출항신고하며 제출한 승선원 명부에는 22명이 기록돼 있다.

 

이에 대해 이 본부장은 "명부상에는 있었던 4명은 실제 배를 타지 않았고, 반대로 명부에 없던 3명이 탑승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낮까지 수습된 시신 10구의 상세 인적 사항도 확인됐다.

 

사망자 명단에는 돌고래호 선장 김철수(46)씨도 포함됐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선장 김씨를 비롯해 김0태(49·부산 부산진구), 이0용(48·전남 영암군), 허0환(49·부산 사상구), 이0준(62·부산 동구), 전0진(51·창원 의창구), 김0준(60·부산 사하구), 김0수(46·전남 해남군), 전0복(38·전북 군산시), 심0익(39·부산 사하구), 진0래(50·부산 북구)씨 등이다.

 

시신은 해남병원, 우리병원, 우석병원 3곳에 나눠 안치됐다.

 

이 본부장은 "해양수산부와 해남군 주관 하에 유가족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 사망자에 대한 신원 확인과 장례절차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모(47·부산), 이모(49·부산), 박모(38·경남)씨 등 생존자 3명은 현재 제주 한라병원에 이송돼 치료 중으로,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 

 

해경은 추가 실종자 구조를 위해 수색 작업을 확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