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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정리소' 된 당근마켓···"전남친이 선물해준 명품백 헐값에 정리합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이별 정리소'처럼 변해버린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전전남친한테 선물 받았는데 놓아줘야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전 여친이 선물해준 지갑, 현 여친에 걸려 팝니다"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게시글들이다. 헤어진 연인에게 선물 받았던 선물 등이 몰려들고 있다.


마치 '이별 정리소'처럼 변해버린 모습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당근마켓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전남친·전여친 선물' 게시물이 공유되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명품 지갑, 시계, 반지 등 고가 제품이 담겼다. 한 여성 누리꾼은 "4년 전 선물 받았다. 280만 원에 달하는 고가 제품이지만 200만 원이나 싼 80만 원에 내놓겠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전전남친에게 선물 받았는데, 이제는 놓아줘야 할 때가 온 것 같아 급하게, 저렴하게 판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또 다른 남성 누리꾼은 "잘 쓰고 있었는데 전 여친이 준 선물인 걸 현 여친에 걸려서 급하게 판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어차피 쓰지 않는 물건, 쓸 수 없는 물건이니 선물을 팔아 '용돈 벌이'를 한다는 것이다.


'웃픈 게시물'들이 이어지자 누리꾼들은 "웃긴데 슬픈 느낌", "바람난 애인 때문에 '무료 나눔' 올라오는 티켓도 많더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