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SBS 'TV 동물농장'
인간의 욕심으로 매일 죽음의 링에 올라야 하는 '투견'들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됐다.
지난 6일 SBS 'TV 동뭉농장'은 불법 투견이 성행하는 농장에 잠입해 그 현장을 낱낱이 고발했다.
숲 속 깊은 곳에 위치한 투견 농장. 그 곳에서는 입을 다물 수 없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개들은 배설물로 뒤엉켜 있는 철장을 오가며 매일 훈련을 받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몸에는 온통 상처를 입은 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한 개가 죽을때까지 계속된다. 사람들은 승리한 투견들의 상처를 마취도 없이 꿰맸다. 한 개는 치료 도중 쇼크로 정신을 잃기도 했다.
농장 주인은 "그나마 이기면 땅바닥에 묶이는 거고 지면 탕집으로 간다"며 '식용'으로 팔려나가고 있는 끔찍한 사실을 전했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잔혹한 인간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크게 공분했다.
via SBS 'TV 동물농장'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