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동물농장' 불법 투견 현장 공개 "패배하면 식용으로"

via SBS 'TV 동물농장'

 

인간의 욕심으로 매일 죽음의 링에 올라야 하는 '투견'들의 충격적인 실태가 공개됐다.

 

지난 6일 SBS 'TV 동뭉농장'은 불법 투견이 성행하는 농장에 잠입해 그 현장을 낱낱이 고발했다.

 

숲 속 깊은 곳에 위치한 투견 농장. 그 곳에서는 입을 다물 수 없는 치열한 싸움이 벌어지고 있었다.

 

개들은 배설물로 뒤엉켜 있는 철장을 오가며 매일 훈련을 받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고 있었다. 몸에는 온통 상처를 입은 채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는 한 개가 죽을때까지 계속된다. 사람들은 승리한 투견들의 상처를 마취도 없이 꿰맸다. 한 개는 치료 도중 쇼크로 정신을 잃기도 했다.

 

농장 주인은 "그나마 이기면 땅바닥에 묶이는 거고 지면 탕집으로 간다"며 '식용'으로 팔려나가고 있는 끔찍한 사실을 전했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잔혹한 인간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크게 공분했다.

 

via SBS 'TV 동물농장'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