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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로 부모님 차 훔쳐 추격전 벌이다 경찰차 들이받은 중학생들 (영상)

새벽 시간 부모님 차를 가지고 나와 무면허 운전을 하는 것도 모자라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중학생들이 붙잡혔다.

인사이트MBN '종합뉴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오늘 새벽 중학생들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 추격전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MBN은 이날 새벽 4시 30분께 전북 익산의 한 도로에서 중학생 4명이 무면허로 도심을 질주하다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익산의 도심 한복판에서 순찰차와 한 시간 동안 추격전을 벌이는 SUV 차량의 모습이 담겼다.


순찰차가 앞을 가로막아도 사이로 도주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심지어 SUV 차량은 순찰차를 들이받기까지 했다.


인사이트MBN '종합뉴스'


당시 출동한 경찰관은 MBN과의 인터뷰에서 "사건이 새벽 시간이라 지나는 차량이 없어서 망정이지 대낮에 벌어졌다면 큰 사고가 날뻔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런 위험천만한 추격전은 무려 1시간이나 이어졌다.


결국 7대의 순찰차가 4차로 도로에서 해당 차량을 에워싸면서 차량은 멈춰 섰다.


놀랍게도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3명은 모두 중학생이었다.


인사이트MBN '종합뉴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차를 운전하고 싶어 가위바위보 게임을 해 지는 사람이 부모 차를 가져오기로 했고 이같은 무모한 무면허 운전을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2대가 파손됐지만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해당 SUV 차량의 운전자는 중학생이지만 만 14세가 넘어 형사 처벌을 받게 된다.


현재 경찰은 이들을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과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추가 혐의나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ver TV 'MBN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