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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페미'로 팬들 돌아서자 BJ 토마토가 요즘 매일 실천하는 '반성문 스케줄'

토마토는 "현재 오세라비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고 있으며 추후에 함께 영상 촬영도 하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Fresh토마토'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근 남성 비하 단어를 사용해 페미 논란에 휩싸인 후 자숙에 들어간 아프리카TV BJ 토마토(유지영)가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 근황 알림을 통해 처절하게 '반성'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24일 오전 1시 40분께 토마토는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공지글을 올렸다.


자신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 글을 남긴다는 토마토는 "본가에서 가족들과 지내면서 독서하고 애니 보고 자고 반복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그는 자신의 무지함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사건 이후 오세라비 님께 솔직하게 제 잘못에 대해 말씀드리면서 배움을 받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다"고 밝혔다.


오세라비는 남성 혐오와 남성들이 받는 역차별에 대해 책을 낸 작가다. 래디컬 페미니스트를 비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토마토는 "현재 오세라비 님께서 추천해주신 책들을 읽고 있으며 추후에 함께 영상 촬영도 하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토마토가 오세라비 작가로부터 페미니즘 등 올바른 성평등 문화에 대해서 배우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한남' 뿐만 아니라 '김치', '된장'과 같은 단어들을 드립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고 사용한 자신이 너무 창피하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캡션을 입력해 주세요.


그는 말로만 반성하지 않고 진실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해 풍부한 영상을 제작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다시는 실망시키는 일이 없을거라고 당당히 약속한 토마토를 향해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미 두차례나 같은 실수를 해 논란에 휩싸인 만큼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보여주기식의 그냥 복귀를 위한 글로 밖에 안보인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인사이트Youtube 'Fresh토마토'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오세라비 작가에게까지 연락한거면 대단한 결심인 것 같다", "잘못을 뉘우치고 앞으로 다시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면 된다" 등의 응원을 보냈다.


앞서 지난 6일 '냄져'라는 남성 비하를 사용해 지적을 받았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8일 토마토는 또다시 극단적 성향의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 비하 단어로 쓰이는 '재기', '재기하라'를 언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재기하라'는 과거 남성가족부 등 남성 시민단체를 운영하며 남성 인권 향상에 힘쓴 故 성재기씨를 비하하는 단어로 투신하다, 죽는다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이에 토마토는 "제 언행들이 명백히 너무 잘못됐고 개념 없는 발언임을 깨닫게 됐다"고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