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3일(화)

제주서 통신두절된 돌고래호, 전복된 채 발견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낚시 관광객 등 19∼20명(추정)을 태우고 전남 해남으로 가다가 통신이 두절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로 추정되는 배가 6일 오전 6시 25분께 추자도 남쪽의 무인도인 섬생이섬 남쪽 1.2㎞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께 제주 추자도 신양항(하추자)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한 돌고래호는 30여분 뒤인 오후 7시 38분께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뒤 통신이 두절됐다.

 

해경은 돌고래호의 마지막 위치와 탑승객 휴대전화의 마지막 발신 위치 등을 파악하고 군함 6척, 해수부 관공선 2척, 어업지도선 1척 등을 동원해 수색했으나, 야간인데다 기상상황이 좋지 않아 수색작업에 애를 먹었다. 

 

한편 이 배에는 선장 김모(46)씨와 낚시 관광객 19∼20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나 아직까지 정확한 승선 인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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