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첫 번째로 입대한 '코로나 군번'들, 전역까지 딱 네 달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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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코로나19에 빼앗긴 2020년. 너 나 할 것 없이 피해가 극심했으나, 1년 넘게 바깥바람을 쐬지 못한 장병의 피로감도 엄청났다.


세 차례 이어진 대규모 유행에 휴가뿐만 아니라, 분기마다 주어진 외출·외박까지 제한됐다. 바깥세상과 완전히 단절된 채 부대에 갇혀 지냈다.


특히 지난해 초 입영한 1월 군번은 밖에 거의 나오지도 못한 채 상·병장 계급장을 달았다. 어느덧 전역까지 단 네달 남짓 남겨놓고 있다.


미복귀 전역을 고려하면 전역일은 고작 2~3달밖에 안 남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이러다 휴가 한 번 안 나가고 전역한 사례가 쏟아지겠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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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최근 커뮤니티엔 지난해 1~2월 군번이 남은 시간을 계산한 글이 벌써 올라오고 있다.


한 사병은 신병 위로휴가를 제외하고 아직 부대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고 한다. 또 다른 사병도 쌓인 휴가만 40일이 넘는다고 밝혔다.


상병이 되고 나서야 겨우 신병 위로휴가를 썼다는 사병도 있다. 지난해 3월 입영한 그는 9월 전역 예정이나, 그간 쌓인 포상·정기·위로휴가가 많아 7월쯤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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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휴가가 재개된 만큼 군이 오랫동안 출타하지 못한 병사에 한해 휴가를 쓰게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가 미복귀 전역을 더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라는 소문까지 돌고 있다.


다만 아직 3차 유행이 종식되지 않은 만큼 다시 휴가가 제한될 길은 아직 열려 있다. 2.5단계 이상 거리두기부터 장병의 휴가는 제한된다.


한편 국방부는 15일부터 장병의 휴가를 허용해오고 있다. 수도권에 2.5단계 거리두기가 적용된 지난해 11월 27일 이후 무려 80일 만이다. 정부의 거리두기에 따라 군 장병의 출타가 제한된 건 5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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