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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극단적 선택' 암시 메시지 남긴 유정호···경찰·구급대 출동

페북 스타이자 10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인 유정호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 남긴 메시지가 팬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피지컬갤러리'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페북 스타이자 100만 구독자를 가진 유튜버인 유정호가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에 남긴 메시지가 팬들을 걱정시키고 있다.


5일 오전 5시 5분께 유정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기까지인 것 같아"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올렸다.


해당 메시지에는 "힘들고 지치다 보니 여기까지인 것 같아"라는 등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메시지 곳곳에 "힘들다"라는 표현이 담겨 있었는데, 급한 마음으로 작성했는지 곳곳에 오타가 가득했다.


보다 더 명확한 의미를 담은 메시지는 유튜브 채널 '유정호tv'에 올라와 있었다. 유정호는 "미안해, 여보"라는 제목의 영상에 자신이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이 없는 것 같다고 토로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를 앓아오며 사는 게 힘들었다고 고백한 그는 믿었던 이에게 속은 뒤 정신적으로 더 힘들어졌다고 했다. 정신과 의사 소견서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화장품 판매도 시작했는데 누군가에게 테러를 당하면서 팔지 못하는 경우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물량이 많이 남게 돼 처치 곤란한 상황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화장품을 구매해달라고 간청했다.


유정호는 "저에게도 한 번의 기회가 올 수 있다면, 저도 가족을 돌볼 수 있게 떳떳한 남편이자 아빠가 돼보고 싶다"라고 호소했다.


불안감을 느낀 팬들은 즉각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구급대와 함께 출동했고, 유정호를 응급실로 옮겼다. 


유정호의 아내는 "다행히 구급대원 분들과 경찰관 분들의 도움으로 발견하여 응급실에 있다"라면서 "저도 정신이 없어 남편이 깨어나면 경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Yube '유정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