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추천한 한국 명소 1위 '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은 4일 꼭 가봐야 할 대한민국 명소 1위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세계적 여행정보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가 최근 발표한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 2015' 대한민국 랜드마크 부분에서 전쟁기념관이 5점 만점에 4.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이 상은 지난 1년 동안 여행객의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세계 각국의 명소에 주어지는 것으로, 여행객의 추천 댓글 수와 평가 점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된다.

전쟁기념관에 대한 추천 글은 1천500여 개 이상 등록됐다. 추천 이유로는 "아이들부터 어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안보체험 교육현장", "전투기, 미사일, 장갑차 등 다양한 무기가 전시된 무료 박물관", "외국인 관람객을 배려한 다국어 전시해설 안내와 언어 서비스 지원" 등을 꼽았다. 

전쟁기념관에 이어 대한민국 대표명소로 경복궁, 창덕궁, 판문점, 서울N타워 등 10곳이 선정됐다.  

전쟁기념관은 지난 2013년과 2014년에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각각 3위,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쟁을 단일 주제로 우리 민족의 5천년 역사를 조망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군사 박물관이다. 7개의 옥내 전시실, 각종 대형 무기 장비가 전시된 옥외 전시장과 어린이박물관 등을 갖추고 있다.  

매년 210만여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는 대한민국 대표 명소이자, 각국 귀빈이 방한할 때 꼭 들르는 필수 방문코스가 됐다.  

이영계 전쟁기념관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전쟁기념관이 대한민국 대표 명소를 넘어 글로벌 랜드마크 부분에서 선정될 수 있도록 최고의 기념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트립어드바이저는 월평균 2억6천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방문하고 월 2억여 건 이상의 리뷰가 등록되는 대표적 여행정보 사이트이다. 미국, 영국, 아르헨티나, 중국 등 46개국에 서비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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