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서 휴가 나온 해병대원·친구 등 8명 코로나 '집단감염'
충남 보령에서 휴가를 나온 해병대원과 친구 등 8명이 줄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국방부가 지난 15일 휴가 통제를 해제한 가운데, 충남 보령에서 휴가를 나온 해병대원 1명과 친구 등 8명이 줄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의 동선 일부에서 거리두기 2단계 방역 수칙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19일 충남도 및 보령시는 휴가를 나온 해병대원 A씨가 전날(18일)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뒤이어 A씨와 밀접 접촉한 친구 5명, 친구의 가족 2명까지 잇따라 확진됐다.
확진된 A씨의 친구 중에는 육군 32사단 소속 상근예비역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상근예비역과 접촉한 부대 관계자 22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19일 기준 군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3명 늘어 총 566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