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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중국인 집주인에게 월세 내야"···지난해 '대한민국 부동산' 싹 쓸어간 중국인들

지난해 외국인 부동산 거래량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지난해 외국인 부동산 거래량 중 절반 이상이 중국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량은 2만 6,836건이었다.


이는 최근 5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금액으로 따지면 약 11조 2,409억 원에 달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중에서도 중국인들의 거래가 눈에 띄었다. 전체 외국인의 국내 부동산 거래 가운데 51.3%(1만 3,788건)가 중국인들이었다.


중국인 부동산 거래의 경우 지난 2016년 7,694건이었지만 4년 만에 79.2%까지 증가했다.


중국인들은 서울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강서구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이들의 수도권 부동산 거래 건수는 총 1만 793건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일각에서는 국내 투자자들이 정부의 규제로 투자가 제한되자 대출이나 자금 출처 증명 등이 자유로운 외국인의 투자가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이나 머니'가 한국 부동산에 대거 몰리자 국민의힘은 "우리 국민이 우리 땅에서 중국인에게 월세 내고 살아야 하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정부의 규제 정책으로 국민의 손발이 묶인 틈을 타 중국인들이 '줍줍'에 나선 셈"이라며 "우리 국민이 중국인 집주인에게 월세 내고 사는 끔찍한 중국몽은 사양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