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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쓰게 해주자 군인들 '극단적 선택·탈영' 확 줄었다

군대에 지난해부터 휴대전화 사용이 허용된 이후 병사들의 극단적 선택, 탈영 횟수가 눈에 띄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지난해부터 군 병사들이 일과 시간 이후엔 휴대 전화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일부에선 보안 사고 같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는데, 실제론 휴대 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병사들의 탈영이나 자살이 많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MBC는 국방부를 통해 입수한 지난해 군 내 사고 통계 자료를 보도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뉴스1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해마다 늘던 병사들의 극단적 선택은 지난해 15건으로, 전년보다 44%나 감소했다.


탈영도 30% 가까이 줄었다.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연락을 하기가 과거에 비해 훨씬 쉬워진 까닭에 고립감, 외로움이 해소된 데 따른 긍정적 영향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휴대폰이 허용된 이후 병사들의 군 생활 만족도 또한 크게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뉴스1


군은 휴대전화가 코로나 우울증 극복에도 핵심 기제가 됐다고 평가하고, 전자휴가증을 발급하는 등 휴대전화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여전히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크다.


지난해 육군의 한 부대에선 기밀 사항인 암구호를 SNS에 올리는가 하면, 휴대전화를 이용해 디지털 성범죄에 가담한 경우도 있었다.


이런 우려에 대해 군은 보안체계와 처벌 규정을 강화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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