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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사 "김치는 한중이 공유하는 것···종주국 따지지 말자"

중국 싱하이밍 대사가 최근 한중 김치 논란에 대해 종주국을 따지지말고 공유하는 문화라고 언급했다.

인사이트싱하이밍 중국 대사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김치, 한복 등을 자기네 유산이라고 우기는 중국으로 인해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한 상하이 대사가 김치는 한국과 중국이 공유해야 한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온라인에서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일보는 앞서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싱 대사는 최근 '김치' 관련해 종주국 논란이 커지자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싱 대사는 얼마 전부터 온라인에 김치 논란이 도는 것을 두고 "한중은 수천 년의 유구한 역사와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많은 요소가 진화해 각 국 문화의 유전자 속에 녹아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56개 민족으로 구성돼 있고, 그 중엔 조선족도 있다. 따질 게 아니라, 양국 유대의 요소로 여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그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선 비판적 반응이 나온다.


김치는 순수한 우리의 음식이자 식문화인데, 그간 마치 한국과 중국이 김치 문화를 공유해왔다는 뉘앙스를 풍겨서다.


중국동포(조선족)과 한국은 같은 뿌리지만 엄연히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반응도 적지 않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