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아주머니가 제 차 위로 쓰레기를 던졌습니다" (영상)

YouTube '한문철 TV'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누군가 던진 쓰레기 때문에 차량에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운전자의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정체 모를 사람이 제 차 위로 쓰레기를 던졌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12월 8일 오전 7시께 대구광역시 수성구 인근 도로에서 발생했다.

운전자는 차량을 몰고 가던 중에 차 지붕 위에서 '쿵'하는 소리를 들었다. 무언가가 떨어져 맞은 듯했다.

YouTube '한문철 TV'

이후 운전자는 유턴해서 사고 지점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운전자는 그곳에서 한 아주머니를 발견했다.

아주머니는 도로 갓길에 서서 도로를 향해 무언가를 던지고 있는 모습으로 충격을 줬다.

놀란 제보자가 "여기 밑으로 뭘 던지셨어요? 방금 제가 이쪽에 지나가는데 차 위에서 뭐가 떨어져서…"라고 물었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아무것도 아니라요"라며 얼버무렸다.

YouTube '한문철 TV'

"뭐 '텅'하고 소리가 나던데"라고 하니 아주머니는 "아~ 물~"이라며 물을 던졌다고 답했다.

운전자는 결국 차량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가던 길을 갔다. 집에 도착해 차량을 확인한 운전자는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찌그러지진 않았지만 차량 위에 시커먼 얼룩과 기스가 상당했기 때문.

그는 "물은 아니었던 것 같다. 음식물 쓰레기 같기도 하다"라고 전했다. 자칫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이다.

YouTube '한문철 TV'

운전자는 이에 아주머니를 찾아달라며 경찰에 신고했지만, 고의성이 없기에 형사처벌이나 보상은 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 당시 바로 아주머니에게서 연락처를 받고 그 자리에서 내려 바로 차량 사태를 확인했어야 한다"라면서 "그렇지 않기 때문에 찾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수리비가 많이 든다면 자차 보험 처리를 해야 할 것 같다. 운이 나빴던 경우에 해당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쓰레기를 투척하다 걸리면 경범죄 범칙금 5만 원이다. 나는 무심코 던졌지만 누군가에게는 커다란 위험이 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경찰이 너무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같다", "진짜 위험했는데 처벌을 못 하다니", "저러다 더 큰 걸 던지기 시작하면 어떡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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