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최종 우승하고 뭉클한 우승 소감 전한 이승윤

JTBC '싱어게인'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이 기쁜 마음으로 우승 소감을 전했다.

9일 이승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엄지를 치켜든 사진 한 장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승윤은 "배가 아픈 관계로 집요하리만치 커버곡을 부르지 않던 가수의 이름을 아이러니하게 수많은 명곡들이 빛내 줬다"며 "족보 이야기가 나왔었지만 제 족보에는 심사위원님들의 이름과, MC님의 이름과, 경연에서 불렀던 곡의 주인이신 분들의 이름과, 셀 수 없이 많은 분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승윤은 전날 진행된 파이널 무대에 대해 "음악인이라는 삶을 살아주신 분들의 이름과, 저를 지탱해줬던 노래들에게 바치는 무대이기도 했다. 배 아프게 해 주셔서, 노래를 부르고 싶게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Instagram 'bgsmsyl'

JTBC '싱어게인'

이승윤은 몇 달간 함께한 제작진, 함께한 참가자들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그는 "참가자인 나도 충분히 파악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제작진분들의 수고가 있었다"며 "마스크 시절인 탓에 저는 그분들의 눈밖에 보지 못했습니다만, 저희의 전체를 빛내주시기 위해 고군분투 하셨다는 건 알고 있다.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감사했노라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1라운드 대기실에서부터 질투와 경외심과 반성을 동시에 가져다준 71명의 참가자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좋은 음악인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을 끊임없이 되새겨 줬고, 그런 걸 떠나서 팬이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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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승윤은 "'싱어게인'을 통해 이승윤이라는 가수에게 마음을 전해준 수많은 분들, 미사여구 없이 감사하다. 그리고 감사하다. 정말로 감사하다. 감사해서 감사하다"라고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한편 이승윤은 지난 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파이널 라운드에서 정홍일과 이무진 등을 꺾고 우승자가 됐다.

우승 상금 1억 원의 주인공이 된 그는 '레전드' 무대를 선보인 후 "예상치도 못할 만큼 많은 분들이 마음을 주셨고, 그게 내게 닿았다.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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