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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 여자가 한밤중 체중계에 몸무게를 재고 싶다면서 '풀메'로 내려왔습니다"

한밤중에 체중계를 빌린 윗집 여성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ETtoday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저... 몸무게 한 번만 재봐도 될까요?"


한밤중 윗집 여성에게 뜬금없는 부탁을 받은 남성이 두근두근 심장 떨리는 고민에 빠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ETtoday)'는 새벽 2시에 체중계를 빌리러 온 윗집 여성 때문에 혼란스럽다는 남성 A씨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A씨는 최근 윗집에 사는 여성 세입자의 갑작스러운 부탁을 받았다.


인사이트ETtoday


새벽 2시쯤 원피스를 입고 나타나서는 체중계를 빌려달라고 요청한 것. 그녀의 요구도 당황스러웠지만 늦은 시간에 옷을 차려입고 내려왔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A씨는 의아한 마음이 들었지만 싫지는 않았기에 체중계를 빌려주기로 했다. 여성은 고맙다며 몸무게를 쟀고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웃으며 그를 바라봤다.


인증사진을 찍어도 되냐는 다소 불쾌할 수 있는 A씨의 질문에도 흔쾌히 사진 촬영을 허락해줬다고.


순간 그는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자신의 사연과 함께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여성 세입자가 곧 이사를 간다고 하는데 이를 호감 신호로 받아들여도 될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연이 올라오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옷을 차려입고 한밤중에 내려온 것 자체가 호감이 있다는 증거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호감 시그널일 수 있으니 먼저 적극적으로 표현해봐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물론 여성의 행동이 100% 호감 신호라고 확신할 수는 없다.


다만 누리꾼의 조언을 참고해 남성의 마음이 이끄는 대로 조심스럽게 다가간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