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ㆍ태평양 지역민들은 일본을 가장 좋아하는 이웃나라로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지난 2일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4월부터 두 달 간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10개국 각 15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웃나라에 대한 선호도를 밝혀 눈길을 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1%(복수 응답)는 선호하는 국가로 일본을 꼽았고 이어 중국 57%, 인도 51% 한국 47%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한ㆍ중ㆍ일 동북아 3국의 조사결과는 달랐다.
한ㆍ중은 일본을 좋지 않게 바라보고 있고, 일본도 한ㆍ중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일본에 대한 호감도에서 한국은 25%, 중국은 12%로 나타났고 중국에 대한 선호도에서 한국은 61%가 나왔지만 일본은 9%로 나타나 전체 조사 결과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에 대한 선호도는 베트남(82%)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필리핀(68%), 말레이시아와 호주(61%) 순이었고 중국도 47%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21%)과 파키스탄(15%)은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낮았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