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해 먹을 땐 언제고"···별풍선 환불 요구 메시지 싹다 공개한 아프리카 여캠 B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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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아프리카TV BJ 김레인이 별풍선을 환불해준 사연을 공개했다.

4일 김레인은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에 '이야기 드려요'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레인은 "오늘 여러분과 약속한 한 가지를 지키지 못했다"며 "무슨 일이 있든 별풍선 환불은 해드리지 않기로 했었는데 오늘 한 분 진행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레인은 "환불을 요구한 시청자가 제 동료들에게도 같은 내용의 환불 요구 메시지를 보낸 걸 알게 돼 (시청자와 나눈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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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대화 내역에서 시청자는 "죄송합니다 열혈도 아니고 연락할 사이가 아니란 것도 알고 있지만 코로나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 연락드렸어요. 불편하게 해서 죄송해요"라며 김레인에게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 했다.

이어 "제가 뭐 인정받고 싶은 건 아니지만 재작년 다른 BJ나 시청자들과 교류가 없던 레인씨를 가성비 실력으로 인정받게 되시고 많은 콘텐츠로 인하여 BJ들과 인맥도 쌓으시고 훨씬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가는데 도움 드리지 않았나 싶어 혹시 제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 해서 연락 드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레인은 "다른 비제이나 시청자들과 교류 없던 본인이 좋아하는 비제이를 키우기 위해 판을 키우고 흥행을 위해 여러 사람 섭외한 게 맞으실 거다. 그걸 저에게 베푼 것처럼 얘기하면 안 된다"라며 "틀린 부분은 고쳐드려야 할 것 같아서, 너무 본인을 좋은 사람으로만 포장하시는 게 아닌 것 같다"고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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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레인은 이 말을 끝으로 계좌번호를 받아 해당 시청자에게 받았던 별풍선 금액 1,963,290원을 이체해 환불을 해줬다.

김레인은 해당 게시글을 게재하기 전 방송을 진행해 "자기가 이용해 먹을 대로 이용해먹고", "내가 이런 걸 참고 있었구나" 등 자신의 심경을 전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사용자가 이미 사용한 유료서비스에 대해 환불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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