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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서 급속도로 확산된 '식인 박테리아'

산케이 신문은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1999년 이후 '식인 박테리아' 환자 수치가 사상 최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via 일본 감염증 연구소 / 산케이신문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식인 박테리아'가 일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2일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일본 국립감염증 연구소의 통계를 인용해 '식인 박테리아' 환자가 지난 8월 23일까지 291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이는 일본에서 조사를 시작한 1999년 이후 사상 최대 수치며 올해 6월까지는 총 71명이 사망했다.

 

'급성 전격성형 용혈성 연쇄상 구균 감염증'이라 불리는 식인 박테리아는 감염되면 혈압 저하 등으로 인한 쇼크 증세와 팔다리 통증, 손발 괴사 등의 증상을 유발한다.

 

또한 세균이 급속도로 증식해 근육이나 근막을 괴사시키며 독소가 온몸에 퍼지며 장기 부전을 일으키기도 한다. 

 

현재 식인 박테리아의 구체적인 감염경로나 예방법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다만 간경변 등의 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제대로 된 대처 방법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부가 여론을 의식해 의도적으로 은폐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