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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20대 남성 A씨는 3개월 만난 여자친구의 습관들이 얼마 전부터 수상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연애 초창기 때만 해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던 것들이 점점 눈에 보였다. 하는 행동이 수상하고 소득, 습관 모든 게 의심스러웠다.
A씨는 여친을 이른바 '오피', 즉 성매매업소에서 일하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부정하기엔 정황상 증거가 너무 맞아떨어지는 까닭이었다. 그는 특히 여친의 6가지 습관이 수상하다고 말했다.
위 사연은 과거 한 남성이 올린 글로,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속속 공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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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 속 A씨는 다음 6가지 습관 때문에 여친을 의심하고 있다고 한다.
우선 디자인 프리랜서라는 점을 의심했다. 정해진 노동 시간이 없이 비교적 자유로운 일을 한다는 게 이상했다.
또, 데이트 시 더치페이도 하지 않고 늘 80% 이상 자신이 계산하는 습관이 수상하다고 했다.
게다가 그의 집은 월세만 100만원이 넘었다. 심지어 집값이 비싸기로 유명한 강남에 위치한 풀옵션 방이었다.
소득이 어디서 나오는지도 알 수 없는데 비싼 집에서 살고 데이트 비용 지불을 고집하는 게 수상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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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에서 만날 때 항상 운동복(트레이닝복)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나오는 습관도 의심스러웠다. 실제로 화류계에서는 업소녀들이 트레이닝복과 마스크를 자주 입는다는 풍문이 돌기도 한다.
여친 성기의 음모(陰毛)가 항상 깨끗했다는 점도 있다.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게 일반인이라면 쉽지 않기에 더욱 의심이 갔을 것으로 보인다.
A씨의 글을 접한 이들은 "충분히 의심 갈 만한 상황이다"라는 쪽과 "걱정할 필요 없다"는 의견으로 반이 갈렸다.
의심할 만하다는 이들은 업소녀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음모가 깨끗하고 강남에 위치한 월세 100만원대의 집에 거주하는 게 특히 수상하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의심할 필요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단순히 집안에 돈이 많은 것일 수 있고 몸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일 뿐이라는 반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