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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 '백일재'에 아버지 이재용 대신 자리 지킨 아들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백일재(百日齋)엔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그의 아들이 자리를 지켰다.

인사이트이재용 부회장의 아들 이군(왼쪽)과 이건희 회장 유족들 / 뉴시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1일 치러진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백일재(百日齋)엔 홍라희 전 삼성 리움미술관 관장을 비롯한 유족 4명이 참석했다.


장남 이재용 부회장은 최근 실형을 받아 참석하지 못했으나, 그의 아들이 부친을 대신해 자리를 지켰다.


이날 오전 10시쯤 진관사 함월당에서는 이 회장을 추모하는 백일재가 비공개로 치러졌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49재엔 이 회장의 부인과 자녀, 손주까지 총 12명의 직계 가족이 참석했으나, 백일재는 5인 이상 모임 금지로 모든 가족이 모이진 못 했다.


부인인 홍 전 관장과 두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했으며, 아버지 이 부회장을 대신해 장손 이군이 자리를 지켰다.


이군은 오전 9시 46분쯤 홍 전 관장과 같은 차를 타고 진관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착용한 그는 고개를 숙인 채 조용히 법당으로 향했다.


이군에 이어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이사장이 차례로 진관사에 도착했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백일재는 고인이 별세한 날로부터 100일째 되는 날 불공을 드리며 고인의 명복을 비는 불교 의식이다.


유족들은 앞서 이건희 회장의 49재도 이곳 진관사에서 지냈다.


이 부회장의 장남인 이군은 올해 21살이다. 중국 상하이 외국인 학교를 거쳐 동생 이양이 다니고 있는 초트 로즈메리 홀에 진학했다가 자퇴했다.


이후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