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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들 죽이는 '풍선 날리기' (사진 5장)

행사 때마다 흔히 사용되는 이벤트인 '풍선 날리기'가 야생동물 죽음의 원인이 되고 있다.

 via (좌) UNILAD / (우) Marine Environmental Monitoring

 

각종 행사 때마다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흔히 사용되는 이벤트인 '풍선 날리기'가 야생동물 죽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에 따르면 영국의 환경운동가들은 최근 영국 출신 음반기획자인 사이먼 코웰(Simon Cowell)의 주도로 진행된 리얼리티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더 엑스 팩터(The X Factor)' 행사에서 날린 풍선들이 야생동물들의 죽음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이 공개한 동물들의 사체 사진을 보면 풍선에 달린 끈으로 날개가 묶인 올빼미와 몸속에 풍선이 든 거북이 등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환경운동가들은 "야생동물들이 바다나 산 등지에 떠다니는 풍선을 먹이로 착각해 삼키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바닥에 떨어진 풍선 조각들은 분해가 제대로 되지 않는 탓에 환경오염을 유발하기도 하며, 이를 집어먹은 야생동물들이 질식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이에 대해 환경운동가들은 각종 행사 때 풍선 날리기와 풍선 속에 공기 대신 헬륨 가스를 채워넣는 것을 자제하자고 촉구했다. 

 


 


 


 


 

 via Marine Environmental Monitoring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