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어느 날 친오빠가 자신의 속옷을 이용해 자위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여성은 큰 충격을 받았다.
신고를 해야 할까 가족들에게 알려야 할까 전전긍긍하던 그는 네이버 지식인에 질문을 올렸고 생각지도 못한 해결법을 알게 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거 네이버 지식인에 올라온 이 같은 내용의 글이 조명되며 속속 공유됐다.
사연에 따르면 얼마 전부터 A씨는 자신이 샤워하고 나서 곧바로 오빠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을 보고 수상함을 느꼈다.
네이버 지식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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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볼일 보러 들어가는 줄 알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문에 귀를 대 화장실 안 소리를 들었고, 코를 들이마시는 듯한 '킁킁' 소리를 듣게 됐다.
여러 정황이 하나로 겹치자 A씨는 친오빠가 자신의 속옷으로 자위를 하는 것 같다고 확신했다.
이에 그는 오빠의 비상식적인 행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지식인에 물어 조언을 구했다.
지식인에는 많은 답변이 달렸는데, 그 중 한 답변이 인상적이었다. 그 누리꾼은 "팬티에 몰래 청양고추심을 발라놓으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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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속옷으로 진짜 자위를 한다면 속옷에 성기를 댄 채 '수음'을 할 텐데, 매운 청양고추를 발라놓으면 성기에 자극을 받아 큰 고통을 받을 것이고 다시는 하지 않을 것이란 조언이었다.
큰 고민을 하고 있었던 A씨에게 그의 조언은 의외의 훌륭한 조언이 됐다는 후문이다. 누리꾼들 역시 그의 해법에 감탄했다.
다만 단순하게 웃어넘길 수만은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경우에 따라 성범죄로 볼 여지도 있다는 반응이었다.
실제로 여동생이나 누나를 성적 대상화 시키는 범죄는 오늘내일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도 친오빠가 10대 여동생에게 강제로 자위행위를 시켜 추행해 징역 3년을 선고받아 뭇매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