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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들 주식인 오뚜기 즉석밥 가격 최대 9% 인상 추진

자취생들의 필수템인 오뚜기 즉석밥 가격이 설 연휴 이후 최대 9% 인상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달걀, 고기 등 식료품 가격이 줄줄이 올라 멘붕에 빠진 자취생들에게 또 한 번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자취생 필수템으로 꼽히는 즉석밥의 가격이 오를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오뚜기는 자사 제품 '오뚜기밥' 가격 인상과 관련한 사전 공문을 각 유통사에 전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오뚜기는 즉석밥 가격을 설 연휴 이후 최대 9%대로 인상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인상 대상 품목은 작은 밥(130g), 오뚜기밥(210g), 큰 밥(300g) 등 즉석밥 3종이다.


인상가는 모두 출고 가격으로 마트나 편의점 등 유통사에 따라 판매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


앞서 오뚜기는 지난해 9월 즉석밥 3종 가격을 약 8% 인상한 바 있다.


이는 2017년 11월 이후 약 3년 만의 가격 인상 조치였다.


인사이트오뚜기 장녀 함연지 씨 /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일각에서는 이미 9월에 즉석밥을 인상했는데 5개월 만에 또 인상하는 것은 너무 빠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오뚜기 측은 지난해 역대급 장마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작황 부진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오뚜기는 "원재료 및 인건비 등 원가가 크게 늘어 어쩔 수 없다"며 "올해 설 이후 시점으로 소폭 추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국내 즉석밥 시장 점유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오뚜기밥이 가격 인상 단행을 예고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가격을 올리는 도미노 현상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