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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전설' 파퀴아오, '3전 2패' 맥그리거에게 대결 취소 통보

복싱계의 전설 매니 파퀴아오(43)가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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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복싱계의 전설 매니 파퀴아오(43)가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을 취소했다.


맥그리거의 최근 MMA 전적이 3전 2패로 부진에 빠진 게 가장 큰 이유다. 파퀴아오 측은 맥그리거 측에 "종합격투기에 더 집중하라"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한국 시간) 복수의 필리핀 언론은 파퀴아오와 맥그리거가 추진하던 복싱 대결이 결국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파퀴아오 대리인은 맥그리거 측에 "너희는 (프로복싱 외도가 아닌) UFC 내부적으로 처리할 일이 더 있어 보인다. 즐거웠을 수도 있었는데 아쉽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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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가 지금은 복싱보다 MMA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파퀴아오는 1995년 데뷔 이후 플라이급(-51㎏)·슈퍼밴텀급(-55㎏)·페더급(-57㎏)·슈퍼페더급(-59㎏)·라이트급(-61㎏)·슈퍼라이트급(-63.5㎏)·웰터급(-67㎏)·슈퍼웰터급(-70㎏) 세계 챔피언을 지낸 살아있는 프로복싱의 전설이다.


또 그는 2016년부터는 상원의원, 2019년 이후에는 국회 공공사업·윤리위원장도 겸직 중인 필리핀 유력 정치인이기도 하다. 맥그리거와 대전료를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던 이유다.


맥그리거는 2015년 페더급과 라이트급 등 두 체급을 석권하며 주가를 높였고, 2017년에는 파퀴아오의 라이벌이자 역대 최고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대결을 펼쳐 인기를 끌었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파퀴아오와 맥그리거 대결이 성사됐을 시 흥행 규모를 2억5000만 달러(약 2790억 원)로 예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