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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때문에 미친듯 알바 하면서도 돈 생기면 키워준 '보육원'부터 찾아가는 청년

오는 30일에 '동행'에서는 보육 시설에서 퇴소해 갓 홀로서기를 시작한 스무살 청년의 가슴 따듯한 이야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인사이트KBS1 '동행'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보육 시설에서 퇴소해 갓 홀로서기를 시작한 스무 살 청년의 이야기가 '동행'에서 그려진다. 


지난 27일 KBS1 '동행' 측은 추운 겨울, 꽁꽁 언 마음을 녹여줄 윤섭 씨의 따듯한 이야기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했다. 


윤섭 씨는 '보호 종료 아동'이다. 양육 시설에 생활하던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어른으로 분류돼 정부의 보호가 종결되기 때문에 윤섭 씨처럼 퇴소를 해야만 한다.


홀로 사회에 나오게 됐지만 윤섭 씨는 자신의 꿈인 성악가가 되기 위해 음대에 진학하는 등 꿈을 위해 꿋꿋하게 달려나가고 있다. 


인사이트KBS1 '동행'


현재 윤섭 씨는 비싼 대학 등록금을 감당하기 위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윤섭 씨는 장학금도 타야 생계를 유지할 수 있기에 공부도 열심히 한다. 


이른 아침부터 신문 배달로 하루를 여는 윤섭 씨는 쉴 틈 없이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러 간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주말마다 일하던 음식점이 폐업을 하게 됐지만, 그는 곧바로 다른 아르바이트를 찾아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더 대견한 것은 그가 힘든 상황임에도 보호 시설에 머무르는 동생들을 위해 거금을 매번 쓰고 있다는 거다.



인사이트KBS1 '동행'


윤섭 씨는 자주 양손 가득 먹을 걸 사 들고 시설을 찾아 동생들을 '아빠'처럼 보듬어 주고 있다.


특히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닮은 아이들을 보며 윤섭 씨는 다시 한번 꿈을 되새긴다고 말했다.


퍽퍽한 현실에도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그려나가고 있는 윤섭 씨에게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냈다.


고된 상황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윤섭 씨의 이야기를 담은 KBS1 '동행'은 오는 30일 오후 6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1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