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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척하며 다 해달라던 남친이 저 없으면 '붕대' 풀고 혼자 밥 먹습니다" (영상)

돈을 아끼려고 별짓을 다 하는 역대급 짠돌이 남자친구 사연이 소개됐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짠돌이' 남자친구를 가진 여성의 사연이 시청자의 분노를 불렀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취미 삼아 들렀던 목공방 사장과 사귀게 된 26살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4살 연상 남자친구는 꽤 유명한 목공을 운영 중이었고 고민녀는 남자친구 스케줄에 맞춰서 움직였다.


고민녀는 약속 장소에 먼저 도착하면 음식을 주문해 놓고, 영화표를 미리 사 놓는 등 데이트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는 일이 잦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그러던 어느 날 고민녀는 약속 장소 근처에 앉아있던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나 좀 늦을 거 같아 어쩌지? 자기가 먼저 표 끊어놓을래?"라고 전화를 거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했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도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친구들과 만난 뒤 더치페이 정산을 하자며 76,000원 나온 식사비를 "4명이면 18,250원이니까 깔끔하게 19,000원씩 보내라"고 했다.


심지어 그는 처음에는 20,000원씩 보내라고 해 여자친구의 친구들에게 오히려 돈을 더 뜯으려고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실망한 고민녀는 이후 잠수를 탔지만 남자친구는 "이럴 때 생각나는 게 자기밖에 없다"며 오른손에 깁스를 한 사진을 보내왔다.


자기 고양이 식탁을 만들다 다쳤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식사가 걱정된 고민녀는 당분간 함께 살기로 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사골 푹 고아 먹으면 다 나을 것 같다", " 소고기 먹고 싶다. 부챗살, 살치살" 등 뻔뻔한 요구를 점차 이어갔다.


급기야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네일숍 회원권 8만 원 중 6만 원을 말도 없이 사용하며 손톱 관리, 피부 관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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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특히 고민녀가 집안에 달아둔 CCTV에서 남자친구는 다친 팔로 귤 박스를 들고 심지어 붕대를 풀고 만둣국을 먹기도 했다.


고민녀가 추궁하자 남자친구는 "거의 다 나아서 재활 겸 해본 거다. 자기랑 다시 잘 되는 것도 좋고, 함께 있는 게 행복해 그랬다. 겨울인데 난방비 절약되고 생활비 절감돼 좋잖아"라고 주장했다.


거짓말에 분노하다가도 냉정한 판단이 안 된다며 조언을 구하는 고민녀에게 한혜진은 "월급 못 받는 가사도우미다. 슬프다. 헤어져라. 힘들게 일해서 걔 입으로 다 들어갈 텐데. 일이 더 고통스럽게 느껴질 것"이라고 뼈 있는 조언을 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