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댓글 조작한 '1타 강사' 박광일, 일베에 '노무현+전라도' 비하글도 썼다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수능 국어 1타 강사 박광일이 '일베' 논란까지 불거졌다.

인사이트박광일 강사 / YouTube '숭구리당당숭당당'


[인사이트] 박상우 기자 = 수능 국어 1타 강사 박광일이 '댓글 조작'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일베' 논란까지 불거졌다.


그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동료 강사의 출신지를 비하하고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을 작성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국민일보는 "박광일 강사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동료 강사의 출신 지역을 비하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글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 측은 일간베스트 저장소 등 커뮤니티에 "전라도 강사 극혐이네 XX. 전라도 강사 X들은 애들이 보는 책에도 정치색을 드러내노", "강사 고향 실명제 도입해라" 등의 지역 비하 글을 남겼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대성마이맥


또 "전라도 출신 강사들 전라도라고 밝히는 것 본 적 없음" 등의 노골적인 발언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타 강사의 교재에 실린 문제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노짱(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단어) 민주화 투사로 포장한다"라며 동료 강사와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도 했다.


같은 회사 대성마이맥 소속 강사를 비방하는 내용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사로 밝혀진 악플 중에는 대부분이 대성마이맥 김상훈 강사를 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대성마이맥


박씨 측은 "날림으로 대충 가르친다" 등의 내용으로 동료 강사를 비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8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박광일 강사 등 '댓글 조작'을 한 박씨 일당 3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 일당은 2017년부터 수백 개의 아이디를 동원해 경쟁 업체의 강사를 비방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추적을 피하고자 가상사설망(VPN)을 활용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