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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심플해서 예쁜데 3천만원 초반이면 살 수 있는 폭스바겐 신형 SUV

폭스바겐이 이달 말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을 선보인다.

인사이트폭스바겐 영국 공식 사이트


[뉴스1] 김상훈 기자 = 폭스바겐이 이달 말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티록'을 선보인다. 앞서 폭스바겐은 지난해 준중형 SUV '티구안', 대형 SUV '투아렉'을 앞세워 수입차 업계 4위에 오르는 등 재기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에 티록 출시를 통해 SUV 풀 라인업을 갖춰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티록 출시 행사를 연다. 티록은 티구안, 투아렉, 티구안 올스페이스에 이은 폭스바겐코리아의 공격적인 SUV 라인업 확대 전략인 '5T' 전략의 4번째 모델이다.


티록은 퍼포먼스와 안락함, 감성과 합리성, 도심 라이프스타일과 그 외 환경에서의 다재다능함 등 서로 상반되는 요소들을 자연스럽게 결합시켜 놓은 크로스오버 모델로 꼽힌다. SUV의 강력한 존재감과 콤팩트 모델의 민첩성을 한 데 결합시켜 도심뿐 아니라 장거리 주행에서도 안락함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폭스바겐 영국 공식 사이트


티록이라는 명칭 역시 SUV와 콤팩트 해치백이라는 2개의 서로 다른 세계를 모두 포함하는 모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랭크 웰쉬 폭스바겐 개발 부문 담당 총 책임자는 "'티(T)'는 티구안과 투아렉과 같이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적인 선구자 역할을 하는 차량을 의미한다"며 "이들의 강점과 우수한 SUV DNA는 티록이라는 새로운 모델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말했다.


또 "티록의 '록(Roc)'은 영어 '록'(Rock·바위)'에서 파생됐는데, SUV의 존재감과 콤팩트 해치백 모델의 민첩성을 결합한 크로스오버라는 티록의 포지셔닝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티록의 외관은 깔끔하게 떨어지는 미래지향적인 라인과 함께 진보적인 디자인을 표방하고 있다. 쿠페 스타일의 루프, 특징이 뚜렷한 넓은 전면, 간결한 비율로 완성돼 새로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인사이트폭스바겐 영국 공식 사이트


또 티록은 폭스바겐의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플랫폼을 적용, 콤팩트한 외관에도 불구하고 쾌적한 실내공간은 물론 동급의 5인승 차량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445리터, 2열 폴딩 시 1290리터)을 확보했다.


실내는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고도의 기능성이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넓은 범위의 디지털화와 연결성을 제공하는 '디지털 콕핏'이 탑재된 것도 특징이다.


클라우스 지시오라 폭스바겐 디자인 총괄은 "SUV 본연의 특성인 강력한 존재감을 품고 있으면서도 매우 인상적이고 대담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며 "도심에서의 운전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여정을 함께 하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Instagram 'volkswagenkorea'


폭스바겐은 티록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차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수입차 대중화' 전략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선 티록의 국내 시판 가격이 3000만원 초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상세 제원 및 출시 가격, 프로모션 정보는 출시일인 29일 공개된다.


한편, 지난해 총 1만7615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업계 4위에 이름을 올린 폭스바겐은 올해에도 티록을 시작으로 신차를 대거 선보인다. 이달부터 신형 파사트 GT의 인도가 본격 개시되며, 가을에는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가 8세대 신형 모델로 돌아올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의 주력 모델들은 언제든 판매량을 늘릴 만한 인지도와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계획대로 라인업이 강화된다면 판매 호조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