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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가성비로 유명한 랜디스도넛의 '한국 패치' 후 가격 근황

미국에서 싼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던 랜디스도넛이 한국에 들어온 후 가격이 크게 올라 비판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아이언맨2'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영화 '아이언맨 2'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가 먹었던 도넛 '랜디스 도넛'을 기억하는가.


랜디스 도넛은 2019년 제주도에 최초로 상륙한 이후 서울시 연남동, 대구 동성로 등에 연이어 생기며 국내서도 적지 않은 인기를 끌었다.


그런데 최근 이 랜디스 도넛에서 판매하는 도넛들의 가격을 두고 소비자들의 불만 섞인 글이 올라오고 있다.


본토 미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국내에서 비싸게 팔리고 있어서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현지에선 12개가 들어있는 한 박스가 한화 1만 7천원 정도다 YouTube 'laladini 라라디니'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랜디스 도넛의 가격을 조명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글에서 한 소비자는 랜디스 도넛의 국내 판매가가 지나치게 비싸다고 비판했다. 미국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지나치게 비싸다는 비판이다.


실제로 랜디스 도넛은 미국에서 값이 싼 도넛의 대명사로 여겨진다. 미국에서는 랜디스 도넛 1박스를 사도 한국 돈 2만원을 넘지 않는다.


1박스에 10~12개가량이 들었으니 개당 1천원 초반, 즉 1달러 정도 한다는 뜻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런데 한국에서는 유독 배 이상으로 가격이 높다. 


가장 가격이 낮은 클래식 종류가 2,200원이고 팬시 종류는 3,000원에 거의 육박한다. 이는 동종 브랜드 '던킨도너츠'에서 판매되는 도넛 평균가격보다도 높다.


소비자들은 "왜 현지에서는 1달러면 먹는 도넛을 한국에서만 비싸게 파는 거냐"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블루보틀, 쉐이크쉑 버거 등에서 볼 수 있듯 고급화된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저격하기 위해 나온 맞춤 가격 같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지만 애초에 미국 현지에서도 프리미엄 이미지가 아닌 도넛이 왜 한국에서만 비싸진 거냐는 비판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