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케이블카, '곤돌라'로 대체된다"
서울시가 남산에서 운행 중인 '남산케이블카'를 '곤돌라'로 대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남산케이블카>
남산에서 운행 중인 '남산케이블카'가 '곤돌라'로 대체된다.
지난달 31일 서울시는 "남산이 '대기 청정지역'으로 지정돼 2018년부터 관광버스 등 화석연료 차량이 통제됨에 따라 곤돌라를 대체 교통수단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이 운행하는 남산케이블카와 수송을 분담하다가 최종적으로는 공공운영 방식의 곤돌라로 수송 수단을 단일화하겠다는 것이다.
설치 예정인 곤돌라는 서울소방재난본부 앞부터 남산 정상까지 888m에 걸쳐 설치되며, 10초 간격으로 운행된다.
이용요금은 왕복 5천 원 선으로 저렴하진 않지만, 오는 2019년 운행을 시작하면 하루 평균 8천~1만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서울시는 곤돌라 공사 때문에 남산의 환경보호구역이 훼손되진 않으며, 곤돌라 운영 수익금으로 남산의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미미 기자 mimikim@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