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선으로 돈 많이 벌었는데도 '갑질' 안 하고 매니저 최고로 대우해주는 BJ 4명

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최근 10년새 1인 미디어 시장은 크게 성장했다. 시장이 큰 만큼 그곳에서 활동하는 BJ들의 소득 수준도 크게 올랐다.

일부 BJ는 별풍선으로만 매년 억대 연봉을 벌어들이기도 한다. 물론 광고나 기타 부수입까지 합해지면 수입은 더욱 올라가게 된다.

이들 중 몇몇 BJ는 돈을 많이 벌고 성공했다고 해서 주변인들에게 갑질을 하는 이도 있지만, 이와는 반대로 자신을 도와준 매니저, 편집자들 으스대지 않고 최고의 대우를 해주는 이들도 있다.

이런 BJ들과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 사이에서는 급여가 엄청난 것은 물론 워라벨까지 보장 돼 '꿀직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오늘은 이처럼 매니저나 편집자 등 스태프들에게 중소기업 이상의 최고의 대우를 해주며 보답하는 BJ들의 사례를 모았다.

1. 우왁굳

YouTube '만만'

지난해 우왁굳은 편집자를 구한다는 구인 공고를 올렸다.

공고에는 20분 내외 분량의 영상 하나당 20~30만 원 정도를 지급한다고 쓰여 있다. 종합하면 일주일에 2개씩 편집해 월 200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아갈 수 있다.

여기에 인센티브도 따로 나온다. 조회수 인센티브는 제작한 영상의 조회수가 15만 이상부터 조회수 만 단위로 적용된다. 컨텐츠 영상 인센티브는 최대 10만 원, 다른 영상들은 최대 15만 원까지 지급되며 특별 영상은 무한대로 지급한다.

2. 만만

YouTube '만만'

출중한 입담을 뽐내는 BJ 만만 또한 지난해 새 편집자 채용 공고에서 최고의 대우로 눈길을 끌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그의 편집자 월급은 최소 3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으로 웬만한 직장인 월급보다 고수익을 자랑한다.

또한 장기 근속 시 급여는 2,000만원까지 높아질 수 있으며, 유튜브 채널 상승세에 비례하는 인센티브까지 보장한다.

사원 복지 또한 대기업 못지 않은 클래스를 자랑한다. 4대 보험, 경조사 지원, 점심 식사 제공 등을 시작으로 영상 공부를 위한 학원 등록비도 지원해준다.

3. 킹기훈

YouTube '(MUTUBE)와꾸대장봉준'

킹기훈은 자신의 소득을 편집자, 매니저들과 6대4로 나누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165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파워 인플루언서인 만큼 유튜브 수익이 엄청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같은 수익을 일정 비율대로 나눈다는 게 놀랍게 느껴진다.

킹기훈은 과거 한 달에만 최대 2억을 번 적이 있다고 말했기에 편집자의 수입 또한 클 것으로 보인다.

4. 봉준

YouTube '와꾸대장봉준 풀영상'

BJ 감스트, 철구 등과 함께 아프리카TV 탑급 BJ이자 유명 유튜버인 봉준.

그는 과거 매니저에게 월 400만원+인센티브를 따로 챙겨준다고 언급한 바 있다.

여러 매니저가 있기에 그만큼 나가는 지출도 많을 텐데 이 정도로 대우를 해준다는 소식에 그의 팬들은 크게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