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고쿠센(ごくせん)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악명 높은 일본의 조직 폭력단, 야쿠자를 모르는 이들은 없을 테다.
주로 대규모의 조직을 가진 폭력 조직으로 토건 및 금융 업체로 위장하고 있다.
이들은 현지 경찰도 함부로 건들지 못할 정도로 세력을 확장해 전 세계에서 '암 적인 존재'로 꼽힌다.
마약, 총기 소지, 인신매매, 장기 거래 등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이들로 가장 잔인한 조직으로 꼽히기도 한다.
일설에 따르면 야쿠자 내에는 엄청난 '똥군기'가 존재한다고.
유명한 이야기에 따르면 야쿠자 내에서 조직원들이 주어진 임무에 실패하면 '반성'의 의미로 손가락을 하나씩 자른다는 말도 있다.
소문만 무성했던 야쿠자의 참혹한 민낯을 들여다봤다. 전해 듣기만 해도 소름 돋는 야쿠자의 일명 '똥군기' 4가지다.
1. 유비쯔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arapaia.com
유비쯔매란 야쿠자 멤버들이 사죄의 의미로 손가락을 잘라서 반성하는 행위다. 조직에서 탈퇴할 때도 적용된다.
위에 설명했듯이 주어진 임무에 실패하면 행하는 행위인데 손가락을 자를 땐 새끼손가락부터 시작한다.
잘못을 저지를수록 약지, 중지 순으로 손가락을 자른다.
엄지와 검지는 밥을 먹을 수 있게 남겨둔다는 속설이 전해지고 있다.
2. 야쿠자 시험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아웃레이지'
일본의 3개 조직 중 하나인 야마구치 구미 조직은 지난 2009년 야쿠자 멤버를 위해 12장의 시험을 만들었다.
야쿠자 조직원들이 소송에 휘말릴 문제 등을 대비해 법 공부를 하라는 뜻으로 시험을 보게 하는 것이다.
시험의 문제는 산업폐기물 투기, 가짜경유 밀매, 건설기계 등 고액 물품 절도에 대한 법 등에 관한 것이었다고 전해졌다.
3. 야쿠자 문신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Wikimedia
야쿠자 멤버들은 '가족'을 의미하기 위해 팔 전체, 등, 허벅지까지 비슷한 문신을 한다.
이때 야쿠자에 소속된 멤버들 외에도 야쿠자의 여자들은 소속감을 더하기 위해 같은 문신을 해야 한다.
문신은 서열을 나타내기도 하고, 야쿠자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주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4. 콘크리트 살해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신세계'
야쿠자는 배신한 조직원을 아주 고통스럽고 잔인하게 처리한다.
바로 배신자들을 산 채로 끓고 있는 콘크리트에 집어넣는다고.
섭씨 3천 도가 넘는 온도에 들어가면 어떤 흔적도 남지 않고 사라져 DNA까지 증발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하지만 처리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과정이 번거로워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