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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홍혜걸이 SNS에 '정부 비판글' 올리며 논란 만들자 회사서 잘라버린 여에스더

의사이자 CEO인 여에스더가 SNS에 논란될 글을 계속 올리는 남편 홍혜걸을 회사에서 해임시켰다고 밝혔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의사이자 CEO인 여에스더가 SNS에 논란될 글을 계속 올리는 남편 홍혜걸을 회사에서 해임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여에스더가 출연해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이날 여에스더는 남편 홍혜걸에게 이혼을 선언했던 사연에 대해 언급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여에스더는 "사실 이혼할 마음은 없었지만 별거할 마음은 있었다"라고 깜짝 고백하면서 "남편이 회사에서 별명이 폭탄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남들이 전부 웃는데도 진지한 표정을 유지하던 여에스더는 "차라리 회사에서 해임을 시켜라"라는 말에 "이미 해임됐다, 직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엄청난 폭탄이다, 보직 대기발령했다가 해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술과 SNS를 너무 좋아하는 남편, 둘을 끊게 하는 게 너무 미안해 차라리 반려견과 함께 제주도에 집을 마련해 줬다"라며 남편이 내려간지 한 달 반 정도 됐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별거 중인 거냐고 질문했다.


인사이트KBS


다행히 홍혜걸과 여에스더의 사이가 아주 나쁜 것은 아니었다. 


여에스더는 "제주도 집을 찾아가 3주간 같이 있다가 오기도 했다"라며 "폭탄을 그냥 던지면 위험하다. 폭탄을 끌어안고 터지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앞서 의학전문기자인 홍혜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 모범국이라며 자평하는 정부 비판 글을 SNS에 여러 차례 게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한 코로나' 대신 '코로나19'라고 쓰라는 정부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인사이트Facebook '홍혜걸'


홍혜걸의 주장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기도 했으나, 비판도 거셌다.


논란이 일자 결국 여에스더는 홍혜걸에게 "SNS 조심하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라고 선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여에스더는 지난해 '연 매출 5백억 원'을 찍어 화제가 될 정도로 사업을 잘하고 있다.


여에스더는 "순이익의 8~10%를 기부해 작년에 6억 정도 기부했다"라고 밝히며 주위에 나누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홍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