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당연한 일 했는데 왜 미담으로 기사 뜸?"···삽 들고 얼음 깬 여자 공무원 기사에 누리꾼이 보인 반응

혹한에서 삽을 들고 얼음을 깬 여자 공무원의 기사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단양군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혹독한 추위 속에서 삽을 들고 얼음을 깬 여성 공무원을 칭찬한 기사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기사가 주목받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논쟁이 벌어졌다.


최근 충북 단양군 홈페이지에는 28살 A 주무관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작성한 산골 마을인 가곡면 새밭마을이 주민은 "현장의 실상을 확인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것만으로도 감동이다"라며 A 주무관을 칭찬했다.


인사이트단양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약 80명이 모여 사는 새밭마을은 이달 초 영하 20도 안팎으로 떨어진 한파에 계곡 취수장이 얼어붙어 식수난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물이 고인 계곡을 찾아다니며 얼음을 깨고 호스를 연결해 양수기로 물탱크까지 끌어올렸다.


이때 A 주무관이 마을로 직접 찾아와 주민들과 함께 삽으로 얼음을 깼다.


마을 주민들은 "A 주무관이 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함께 (삽으로) 얼음을 깨면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라고 해 힘이 났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A 주무관의 미담은 각종 언론을 통해 보도되며 널리 알려지게 됐지만 온라인에서는 이에 관해 때아닌 논쟁이 촉발됐다.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여성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더욱 칭송받는다는 이유에서다.


일부 네티즌들은 남성 공무원이 하면 당연한 일이고 여성 공무원이 하면 대단한 일이냐고 지적하고 있다.


반면에 성별을 떠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도운 공무원 행동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