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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척하며 여교사 5명 치마 속 촬영한 고교생

전라북도 고창의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학생은 강제 전학 조치됐다.

 

전라북도 고창의 한 고교생이 여교사 5명의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 고창 A고등학교 1학년생인 B군은 자신을 가르치던 여교사들을 대상으로 몰카를 찍었다.

 

B군은 수업 시간에 질문을 한 뒤 교사가 가까이 오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치마 속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3월부터 최근까지 몰카를 상습적으로 촬영한 B군은 촬영한 다수의 영상 등을 웹하드에 올려 보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B군과 같은 반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고, 몰카 피해를 받은 여교사 중 한 명은 정신적 충격으로 병가를 낸 상태다.

 

학교 측은 학생선도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을 강제 전학 조치하고 추가 범행이 드러날 경우 고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A고교는 3년 전에도 학생 3명이 여교사를 대상으로 몰카를 찍다가 들킨 전력이 있었는데, 당시 3명의 학생들은 교내 봉사활동 등 가벼운 처벌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