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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무차별 폭행해 '코뼈' 부러뜨린 중국인 호텔로 손수 모셔다 준 경찰

경찰이 한국인 두 명을 무차별 폭행한 중국인을 현행범 체포하지 않고 호텔로 에스코트해줘 논란이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11일 경기 김포시 한 아파트 단지에 입주한 입주민이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폭행으로 경비원은 코 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


사건 후 가해자는 한국 국적이 아닌 '중국 국적'의 중국인인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 때문에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김포경찰에 따르면 김포시 장기동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중국인 A(35)씨는 지난 11일 밤 11시 40분께 60세, 58세의 경비원 두 명을 폭해한 혐의를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A씨는 자신의 지인 차량의 아파트 통과를 막았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침도 뱉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폭행으로 인해 경비원 두 명은 각각 갈비뼈를 부상과 코 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이토록 큰 부상을 입었는데도 경찰의 대응은 매우 안일했던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일단 먼저,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하고도 현장에서 A씨를 체포하지 않았다. 상황이 종료돼 체포 요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오히려 A씨가 잠을 편안히 잘 수 있도록 호텔로 에스코트해 준 것으로 파악됐다. 14일이 돼서야 뒤늦게 A씨를 입건해 조사했을 뿐이다.


이에 아파트 주민 200명은 A씨를 강력 처벌해달라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경찰에 대한 불신 때문이다.


논란이 되자 김포경찰서는 A씨를 체포하지 않고 호텔로 에스코트해 준 출동 경찰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