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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자파가 싫은 개미떼의 강강술래 (영상)

전화가 걸려오자 스마트폰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가 싫어 강강술래를 하듯 배회하는 개미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via ViralVideoLab / YouTube 

 

스마트폰에서 뿜어져 나오는 전자파가 싫어 강강술래를 하는 듯한 개미떼가 눈길을 끈다. 

 

31일(현지 시간) 미국 콜로라도의 지역지 나인뉴스에서는 아이폰 주변을 도는 개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바닥에 놓인 하얀 아이폰과 그 주위에 원을 그리며 도는 까만 개미들이 대비된다. 

 

쉬지 않고 돌아다니던 개미떼는 액정이 켜지며 전화가 걸려오자 화들짝 놀라 시계 반대방향으로 줄을 지어 돌기 시작한다. 

 

이 신기한 현상에 호주 뉴잉글랜드대학교의 곤충학과 나이젤 앤드류(Nigel Andrew) 교수는 "개미의 더듬이는 전자파에 반응하도록 돼있어서 아무리 먼 거리를 떠나더라도 동서남북을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학문적으로 볼 때 개미는 재빨리 전자파를 감지한 후 휴대폰과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 제임스쿡대학교의 사회성 곤충 연구가 사이먼 롭슨(Simon Robson)은 "휴대폰 때문이 아니라 개미는 본래 원을 그리며 돌도록 되어있고 그건 어쩔 수 없는 개미의 의사소통 체계"라고 반박했다. 

 

via ViralVideoLab / YouTube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