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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몰아치는 겨울 바닷속에서 '잠수' 훈련하는 대한민국 해군 특수 부대원들 (사진)

혹한의 날씨에도 전투력을 기르기 위해 맨몸으로 수영하는 SSU 장병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잠수복만 입은 채 추운 겨울바다에서 맨몸수영 중인 SSU 대원들 / 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북극 한파'가 몰아치는 극한의 상황에도 대한민국 해군 장병들은 굴하지 않았다. 


적과 교전 중 최악의 상황에 빠져도 버텨낼 정신력을 기르기 위해 그들은 차가운 겨울 바다로 뛰어들었다.


지난 15일 해군 소속 해난구조대 'SSU'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서 혹한기 훈련을 진행했다.


해난구조대 'SSU'는 대한민국 해국 특수 잠수부대로, 인명 구조와 선체 인양의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특수전전단(UDT/SEAL)과 비슷한 수준의 혹독한 훈련을 받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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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이날 이들은 딱 붙는 잠수복만 입은 채 10km를 달린 뒤 숨을 고를 새도 없이 살을 엘듯한 겨울 바다에 뛰어들었다.


당시 진해의 날씨는 영하권이었는데, 겨울 바닷속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더 낮았을 것이다.


특수 잠수부대원들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불사의 정신으로 수영 훈련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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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뉴스1


잠시 쉬는 동안에도 대열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오와 열을 정확히 맞춘 채 우렁찬 목소리로 군가를 불렀다.


SSU는 매년 혹한기 훈련 때마다 이처럼 '맨몸 수영'을 한다. 추위를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 리 만무하지만 이들은 얼음도 녹여버릴 정신력으로 훈련에 임한다.


이처럼 뜨거운 투기를 내뿜으며 훈련하는 이들의 모습은 요즘처럼 모두가 힘든 시기에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며 많은 이에게 감동을 안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