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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코로나로 못 간다며 '신혼여행 경비' 멋대로 기부한 '착한사람' 콤플렉스 남친 (영상)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가진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여성의 사연이 시청자를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착한 사람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남자친구에 '연애의 참견' MC들이 분노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54회에는 남자친구의 선한 모습에 반해 2년째 연애 중인 고민녀의 사연이 그려졌다.


고민녀는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 과정에서 남자친구가 주변 사람들을 위해 매달 큰돈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남자친구는 층간 소음으로 힘들어하는 고민녀 대신 이웃을 찾아가 자기가 죄송하다며 여자친구를 우선순위로 생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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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특히 남자친구는 300만 원을 기부했다고 인증 사진을 여자친구에게 보냈고 그 돈이 어디서 났냐는 질문에 "신혼여행 경비 반 빼서 기부했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어차피 코로나19 때문에 신혼여행 못 갈 거 같아서 기부했다는 남자친구에게 고민녀는 "나한테 상의는 하고 했어야지"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남자친구는 "자기가 당연히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좋은 취지로 한 거잖아. 저개발국 아이들은 코로나에 얼마나 취약하겠어"라고 답답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어느 날, 남자친구는 자신에게 고백했다가 거절당한 직장 동료가 집 앞으로 찾아오자 달래서 보내겠다며 집을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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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불안해진 고민녀는 남자친구를 찾아 나섰고 술집에서 손을 잡고 있는 남자친구와 동료의 모습을 목격했다.


하지만 오히려 남자친구는 고민녀의 이해를 요구해 고민녀를 폭발하게 만들었다.


이유비는 "착한 사람이라면서 왜 여자친구에겐 안 착하냐"라며 의문을 제기했고, 곽정은은 "겉으론 착해 보이는데 공금에 손대서 기부하는 걸 보면 하나도 안 착한 사람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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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고민녀가 남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에서 서장훈은 "고민녀 남친은 남편이 될 사람이 아니라 남의 편이 될 사람이다"라고 판단했고, 곽정은 역시 "결혼할 사람들끼리 팀워크가 필요한데 이 팀에는 없다"라고 동의했다.


주우재는 "연애에 있어 좋은 사람은 내 감정에 공감해 주는 사람이다. 하지만 남친은 전혀 공감하지 않고 심지어 자기가 하는 일을 강요하고 있다"라며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다.


 한혜진 역시 "남들 평판에 너무 신경 쓰는 사람은 남친으로서 최악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사람이 대체적으로 주변 사람에게 못 한다. 결혼을 신중하게 재고해 봐라"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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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 


Naver TV '연애의 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