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혈관 뚫고 폐 속에 '수액 바늘' 들어갔는데 문제 없으니 걱정말라 한 종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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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신생아의 폐 속에 PVC라 불리는 주삿바늘이 꽂히는 황당한 의료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 새로 문을 연 대형 여성 병원에서 벌어진 일이다.


지난 12일 MBC는 앞서 지난해 6월 수도권의 대형 여성종합병원에서 벌어진 의료사고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한 신생아가 하루 만에 호흡기 문제로 입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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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의료진이 아기의 왼팔에 꽂았던 수액 주삿바늘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카테터'라고 불리는 PVC 재질의 바늘이 혈관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린 것.


의료진이 급히 팔을 쨌지만 꺼내는데 실패했다.


컴퓨터 단층촬영을 해보니 주삿바늘은 폐 속에서 발견됐다. 길이 1.6cm, 두께 0.7mm의 주사가 왼팔 혈관을 따라 심장을 통과한 뒤 폐동맥을 거쳐 폐로 들어간 것이다.


병원측은 실수를 인정하면서 "바늘을 빼려면 가슴을 열고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데, 신생아라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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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고 직후부터 납득하기 힘든 일이 이어졌다. 병원 측은 아이의 건강엔 "100% 걱정이 없고 굳이 빼지 않아도 된다"면서 반년 넘게 수수 방관 했다.


부모는 두차례에 걸쳐 병원측에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했다.


그런데 병원측의 대응은 "사과한다. 완치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뿐이었고, 소송을 할테면 하라는 식이었다.


결국 이들은 최근 7개월된 아들의 이름으로 담당 의사를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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