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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에 집중하려고 '금연' 20시간 만에 다시 담배 피운 BJ의 현실 반응

BJ 기룡이가 금연 선언을 한 지 하루도 안 돼 담배에 굴복하며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인사이트afreeca 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매년 새해 많은 사람이 "올해는 반드시 금연해야지"라는 다짐을 한다. 


몇몇은 이 다짐을 끝까지 지켜나가겠지만 대부분은 강력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입에 문다.


최근에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아프리카TV BJ 기룡이도 새해를 맞이해 금연을 선언했으나 14시간 만에 다시 담배를 입에 물어 금연에 실패한 많은 누리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지난 10일 전날 금연을 선언했던 기룡이는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면서 궐련형 전자담배를 들고 나타났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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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에서 장을 보고 왔다"고 밝힌 기룡이는 "궐련형 담배는 담배가 아니지 않을까?"라는 말로 자기합리화를 한 뒤 전자담배를 입에 물었다.


금연 실패였다. 처음으로 궐련형 전자담배를 피운 그녀는 "에이, 이게 뭐야?"라며 이내 실망감에 찬 표정을 지었다. 


전자담배 한 개비를 피운 후 기룡이는 "중고로 사실 분?"이라더니 곧바로 연초형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금연 선언 후 하루 만에 맛보는 담배에 그녀는 환한 웃음을 지으며 "이거지!!"라는 감탄사를 내뱉었다.


인사이트afreeca TV


담배를 다시 입에 문 그녀는 너무나 행복한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은 이런 그녀를 향해 허탈하다면서도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꼭 새해마다 금연 다짐하는 내 모습 보는 것 같다", "담배 피워 본 사람들은 백퍼 공감할 기분이다", "저렇게 행복해하는 거 보니까 올해도 금연은 힘들겠다"라고 했다. 


담배로 에너지를 충전한 기룡이는 이날 '리그오브레전드' 배치고사를 진행했지만 10게임에서 3승 7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트위치에서 아프리카TV로 이적한 기룡이는 각종 대회와 CK에 참여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